감상
2025-12-07 17:51
위키드: 포 굿
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조합이 뭔지 아십니까
그것은 바로 핑녹입니다...

위키드 뮤지컬을 너무 즐겁게 봤었던 데다가(얼마나 즐거웠냐면 가족들 표도 예매해서 강제로 보게함)
영화 위키드 1도 너무너무너무 좋았어서 기대만빵이었던...
2025-12-07 18:00
그러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이었을까
뮤지컬 위키드 내용을 다 까먹었어서 문제였을까
1이 역대급으로 잘나와서 그랬던 걸까

전반적으로 좀 지루했다는 감상이네요... 특히 피예로가 나오는 모든 부분...ㅈㅅ... 유감입니다... 하지만 재미없어요


원체 드라마, 로맨스 위주인 매체를 잘 안보는 타입인데 (최애 영화 라인: 사건 빵빵블록버스터)
계속 인간사가 섞이니까 내 맛의 영화가 아니었어

하지만 글린다와 엘파바의 우정이야기는 정말 좋았습니다...
둘의 난투전도...
이들이 헤테로가 아니었다면 모두가 행복했을텐데 싶은...(보고 나온 모두가 이렇게 생각하겠지?)

등장인물 모두가 잘못된 인지 잘못된 선택 잘못된 말을 하는 거 보고 너무나 괴로운 한편 이해도 갔어 (많은 걸 압축해야 하니까)


영화 시작 직전에 '도박에 빠져버린 폐급 동생을 도와주느냐 마느냐'에 대해 얘기를 하다가 영화에 들어갔는데
네사 난리난 거 보고 동생이 귓속말로 '폐급동생이다...'라고 읊조린 거 듣고 개웃음 아


그리고 영화 전반적인 연출에 공포 영화 문법이 녹아있지 않아?! 전편도 이랬었나 싶네 기억이 안 나
뜨문뜨문 어떤 장면들에서는 아예 장르 자체가 공포로 날아가버릴 것 같아가지고 긴장했음... 그럴리 없다는 걸 알면서도...
· 정원
12.07 18:39
· 좌
12.07 20:17
아니 근데 정원님 리뷰 보고 오니까 이거 너무 안좋은 소리만 늘어놨나 싶기도 하네요 커엌
난투전 얼마나 좋았냐면 그냥 2시간동안 그것만 말아줘도 좋았겠다는 생각이
· 바질
12.08 16:11
· 좌
12.08 21:12
· 웆
12.09 12:12
· 좌
12.10 21:5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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